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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수능 D-99일…희망 대학-학과 가중치 영역 집중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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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수능 D-99일…희망 대학-학과 가중치 영역 집중공략

입력 2003-07-28 17:44수정 2009-09-2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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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일 앞둔 28일 서울 종로구 배화여고에서 3학년 학생들이 보충수업에 열중하고 있다. 일부 학생은 잠을 쫓기 위해 사물함을 책상 삼아 서서 수업하고 있다. -변영욱기

11월 5일 실시되는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99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새로운 마무리 전략을 세워야 할 시기다.

특히 2학기 수시모집 지원 여부에 따라 수능 마무리 계획도 달라지기 때문에 지원 전략을 빨리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劉炳華) 평가실장은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이 수능 예상 성적보다 유리하면 2학기 수시에 적극 지원하고 수능에 자신이 있는 학생은 과감히 수시모집 지원을 포기하고 수능 준비에 집중해 정시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정시모집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등 69개 대학이 수능 총점 대신 일부 영역의 성적만 활용하고 49개 대학은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주기 때문에 영역별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따라서 지망 대학과 학과를 미리 정한 뒤 해당 대학과 학과에서 반영하는 영역을 집중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나 시도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기초로 자주 틀리는 문제와 핵심 부분을 단원별로 정리한 뒤 취약 분야의 기본 실력을 다지는 것도 중요하다.

아무리 기본 실력이 출중해도 실제 시험을 치르는 연습을 해 두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따라서 모의고사 등을 통해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꾸준히 해 실전 능력을 길러야 한다. 학습계획은 주별, 월별로 구체적으로 짜는 것이 좋다.

대성학원 이영덕(李永德) 평가실장은 “여름방학은 부족한 영역을 보충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기본 개념이나 원리, 법칙, 공식 등은 따로 정리해 수시로 암기하고 응용문제와 연관시켜 공부하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영역별 대비 전략▼

●언어 영역

비문학 지문은 늘 새 것이 나오고, 문학작품도 생소한 작품이 자주 출제되기 때문에 언어는 새 문제집으로 공부를 시작해도 실전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지금은 무턱대고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 시간 배분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실전에서는 문제풀이와 답안 작성에 시간이 더 걸리므로 시험시간보다 10분 정도 줄여 연습하는 게 좋다.

듣기는 교육방송(EBS)의 국어듣기 프로그램이 가장 좋고 쓰기는 작문 교과서를 통독하면서 어법도 정확하게 익혀두자.

최근에는 국어 교과서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 추세이지만 문학작품과 언어 제재를 중심으로 출제되지 않은 지문도 한번 정리해 두면 좋다. 읽기 제재는 전통적인 출제 요소에 맞춰 공부하되 문학은 어휘나 창의적 이해의 새 유형에 대비해야 한다.

비문학은 지문마다 문단별 주제파악, 전개방식 파악, 어휘 학습을 철저히 해야 한다. 문학작품은 시, 소설, 수필 등의 장르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참고서 해설을 보기 전에 스스로 해설을 만들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올해는 3점 문항이 관건인데 비판적 이해나 다른 상황에 적용하는 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실시되는 시도교육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모의평가에서 변별도, 타당도, 참신성이 높은 문항은 반드시 복습해둬야 한다.

이만기 메가스터디 강사

●외국어 영역

첫 부분에 나오는 듣기평가를 잘 해야 나머지도 잘 풀 수 있다. 매일 10분 이상씩 영어테이프를 꾸준히 듣는 연습이 중요하다.

자주 나오는 영역의 대본을 숙지하고, 특히 듣기평가에서 많이 나오는 회화 표현이나 필수 어휘를 정리해 두자.

독해는 긴 지문을 빨리 정확하게 읽는 연습이 중요하다. 어휘는 고1 수준의 공통영어에서 대부분 출제되므로 기본 어휘는 반드시 정리해 둬야 한다. 특정 단어를 몰라도 문맥으로 이해할 수도 있지만 단어를 모르면 풀 수 없는 문제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상위권과 중위권 학생의 차이는 어휘력에 있다.

외국어 영역은 전반적으로 평균 성적이 높고 만점자도 많으므로 문제와 지문을 정독하고 실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지문은 통합교과적 내용이거나 시사성이 있는 것도 많아 신문을 자주 읽어 배경 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문법 문제가 늘어나고 출제영역도 동사 위주에서 벗어나 문법의 전 영역에서 나온다. 상위권 학생도 어려워할 만큼 변별력이 있다.

방학 때 영어문법을 총정리하고 문제집을 통해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게 좋다. 자주 틀리는 문제는 오답노트에 적어 두고 틈틈이 복습하자. 중하위권 학생들은 문법 공부에만 매달리지 말고 듣기나 독해까지 골고루 공부하는 것이 좋다.

박범수 서울 세화여고 교사

●수리영역

수리는 교과서의 기본개념을 완전히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적인 도형문제는 중학교 교과서를 완전히 정리하고 공식과 개념 역시 교과서로 공부하는 게 좋다.

실생활과 관련된 문제와 그림, 그래프, 도표를 활용하는 문제도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 학교에서 다룬 참고서 내용 중 자신이 실수한 문제를 재점검해야 한다.

오답노트를 만든 학생은 오답노트를 참고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수업시간에 교사가 강조한 문제들을 복습하면 좋다.

수능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제 중 자신이 실수한 문제를 재확인하는 일도 필수. 특히 공통수학의 도형, 지수로그, 함수, 삼각함수 부분은 수학Ⅰ, Ⅱ에도 많은 연관이 있어 확실히 정리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들은 최종 정리문제를 새롭게 풀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중위권 학생들은 이전에 풀어본 참고서에서 미비한 점을 보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학을 잘하는 학생의 공부방법을 따라하는 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수학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다른 과목에서 점수를 얻는 것보다 더 많은 점수를 잃을 확률이 높다.

따라서 기본개념을 파악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말고 단원별로 본인의 수준에 맞는 문제들을 재점검하는 것이 좋다.

이금식 부산 에듀대신 대표

●사회탐구

사회탐구에서 상위권 학생들은 난이도가 높은 예상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하고 교과서 핵심 개념을 정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교과서 핵심 개념 중 출제되지 않은 부분을 찾아내는 식으로 정독해야 한다.

그동안 어려웠던 문제는 교과서의 핵심 개념이나 문장 하나에서 출제된 것이 대부분이었다. 교과서를 완전히 정리하지 않으면 풀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탐 비중을 낮게 잡은 자연계나 성적이 낮은 인문계 학생들은 기출문제를 우선 정리하자. 교과서 주요 단원을 공부한 뒤 여유가 있으면 예상 문제풀이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도교육청의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 출제에 참여가 확대되고 있는 현직 교사들이 출제해 참신한 문제들이 많다. 모의평가를 잘 분석하면 올해 어떤 문제가 나올지 예측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수도 있다.

기출문제는 단편적인 문제풀이와 정답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관련 주제를 폭 넓게 공부하면서 자료, 보기, 선택지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익혀야만 실전에서 유사한 문제가 출제돼도 제대로 맞힐 수 있다.

이라크전쟁,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새만금간척사업, 남북철도연결, 로또열풍 등 이슈가 됐던 시사성 주제에도 관심을 갖고 신문을 꾸준히 읽은 습관을 들이면 좋다.

최 강 최강학원 대표 강사

●과학탐구

과학탐구는 실험, 그래프, 도표, 그림 자료에 관한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

교과서에 나오는 탐구나 실험은 목적이나 결론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기초 공부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모의고사 문제부터 푸는 것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기보다 자신감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

공통과학의 ‘힘’ 단원은 생활 주변의 운동 현상과 연계된 문제가 많지만 속도, 가속도 등 기초적인 공식을 활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므로 기본 개념을 확실히 이해해야 한다.

학생들은 ‘에너지’ 단원을 어려워한다. 그러나 화학 에너지를 제외하고는 모든 소단원에서 출제되므로 기본 원리뿐만 아니라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대비해야 한다. 실생활과 연계된 환경문제나 매년 출제되는 생명공학 부문은 평소 신문의 과학면을 자주 읽으면 도움이 된다.

실전 문제집을 통해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주 틀리거나 평소 어렵게 느끼는 유형의 문제는 핵심 내용을 재정리해 두면 자신감이 생긴다. 수능시험에 임박해 요긴하게 쓸 수 있도록 핵심 부분과 취약 부분을 ‘오답 노트’에 정리해 두면 좋다.

기출 문제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모의수능평가는 실제 수능의 출제 경향을 알 수 있으므로 틈틈이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은희 중앙학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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