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우즈-엘스 vs 미켈슨-가르시아 29일 20억원 건 ‘세기의 대결’

  • 입력 2003년 7월 28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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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별들의 전쟁’이 벌어진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가 처음으로 드림팀을 이뤄 필 미켈슨(미국)-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콤비와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친다. ‘

외나무다리의 결투(Battle at The Bridges)’라는 이름으로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산타페의 브리지스골프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미국ABC방송과 스포츠매니지먼트사인 IMG가 기획하는 대형 골프 이벤트.

99년 우즈-데이비드 듀발, 2000년 우즈-가르시아의 맞대결, 2001년 우즈-아니카 소렌스탐과 듀발-캐리 웹의 혼성대결, 지난해 우즈- 잭 니클로스와 가르시아-리 트레비노의 대결에 이은 ‘제5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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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방식은 홀마다 2명의 선수 가운데 더 나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베스트 볼 매치플레이. 총상금 170만 달러로 이긴 편에겐 120만 달러, 진 쪽에는 50만 달러가 주어진다.

세계 랭킹 1위 우즈와 2위 엘스는 올 시즌 9승을 합작한 남자 프로골프의 양대 산맥. 세계 10위 미켈슨와 14위 가르시아는 올 들어 아직 우승은 없지만 이변이 많은 매치플레이 특성상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우즈는 “재미있는 대결이 될 것이다. 엘스와 호흡을 맞춰 기대가 크며 팬들에게 멋진 쇼를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SBS골프채널은 29일 오전 9시부터 세기의 대결을 생중계한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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