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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혼합복식 ‘김용현-이효정’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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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혼합복식 ‘김용현-이효정’짝도 있다”

입력 2003-07-28 17:24수정 2009-10-1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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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왼쪽)과 이효정이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2인자’ 딱지를 떨쳐버리겠다고 다짐했다. 버밍엄=김상호기자

“충실히 준비했으니 좋은 결과가 오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29일 영국 버밍엄에서 개막하는 2003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혼합복식 김용현(25·당진군청)-이효정(22·삼성전기)조의 각오는 남다르다.

내년 아테네올림픽 출전권과 관련, 가장 많은 점수가 걸린 이번 대회에서 세계 정상에 올라 올림픽 티켓을 일찌감치 확보하겠다는 것. 2인자의 설움에 종지부를 찍는 것도 이들의 목표.

각각 남녀복식 전문으로 활약하던 이들이 처음 짝을 이룬 것은 지난해 10월. 국내 최강이자 세계 정상을 지키던 김동문(28·삼성전기)-나경민(27·대교눈높이)조가 2000년 이후 노쇠기미를 보이자 이들의 은퇴 뒤를 겨냥해 발탁됐다.

처음 이들의 세계 랭킹은 113위. 하지만 성장속도는 코칭스태프도 놀랄 정도였다. 올 3월 스위스오픈에서 처음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고 한 달 뒤 코리아오픈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며 5월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11위(현 12위)로 급상승한 것.

김용현은 네트앞 플레이에 아주 능하다. 드라이브의 스피드와 빈 곳을 찾아가는 스매싱이 위력적이고 혼합복식에서 남자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순간 판단력도 갖췄다. 다만 기복이 심한 것이 단점.

1m78의 큰 키를 앞세운 탄탄한 수비가 강점인 이효정도 안정된 리시브를 바탕으로 상대가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코스로 스매싱을 날린다.

두 선수의 목표는 ‘선배인 김동문-나경민의 그늘을 벗어나 김용현-이효정도 있다’는 것을 세계무대에 알리는 것. 이번 세계선수권은 이들의 다짐이 실현될지 가늠하는 시험무대다.

버밍엄=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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