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먼지 한 톨 물 한 방울'광주비엔날레 주제확정

  • 입력 2003년 7월 27일 1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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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월 개막되는 제5회 광주비엔날레의 주제가 ‘먼지 한 톨 물 한 방울’로 확정됐다.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는 27일 이 같은 전시주제와 함께 올해까지 주요전시 계획과 참여작가를 선정키로 하는 등의 전시준비 일정을 발표했다. 재단측은 “동양적 사유의 담론을 바탕으로 21세기의 새로운 사회적, 문화적 질서에 능동적으로 제안하는 동양정신을 담고자 했다”며 “이는 자연적 생명현상과 질서의 생태학적 해석을 의미한다”고 주제선정 배경을 밝혔다.이용우(李龍雨) 예술총감독은 “이번 주제는 각각 생명과 소멸을 상징하는 물과 먼지, 또 처음과 총체성을 의미하는 ‘하나’라는 수의 어우러짐을 통해 이 시대에 새로운 메시지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측은 이번 행사에서는 과거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유사성, 반복성에서 탈피하기 위해 차별성을 1차 목표로 했으며, 5개 전시관에서의 ‘종합전시’와 행사장 주변 및 도심지의 ‘소주제별 전시’를 병행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내년 8월까지 작품 설치를 마치고, 9월 8, 9일 ‘프레오픈’행사에 이어 10일 막을 올릴 계획이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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