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한총련에 관용만 베푼다면 法적용 혼선”

  • 입력 2003년 7월 27일 19시 06분


코멘트
한나라당 배용수(裵庸壽) 부대변인은 27일 한총련 대학생 79명에 대한 검찰의 수배 해제 조치와 관련해 “한총련 대학생 20명이 미군부대를 기습해 성조기를 끌어내려 불태운 사건은 한총련의 불법성과 폭력성에 변화가 없음을 보여준 것이다”며 “수배 해제는 한총련의 진정한 변화와 각성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배 부대변인은 이어 “실제로 한총련이 변화하지 않고 있는데도 관용만 베푼다면 법 적용의 혼선만 초래할 뿐”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한총련은 미군철수 등 북한의 주장에 동조해선 안 되며 순수한 학생운동 조직으로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