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아프리카에서 예선을 거쳐 16개국이 참가하는 9억 아프리카인의 가장 큰 스포츠 행사. 지금까지 주로 유럽 업체에서 개막식을 맡아 왔다.
제일기획은 300만달러에 개막식에 필요한 각종 디자인과 제작물 구성, 출연진 섭외, 행사 진행 등을 맡았다.
이번 행사의 총감독은 2002 월드컵 개막식과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 프레젠테이션을 연출했던 제일기획 김찬형(金燦亨·43) 이벤트팀장.
지난해 월드컵 개막식 행사를 인상적으로 봤던 슬림 시봅 ANC조직위원장이 주한 튀니지 대사관을 통해 연출자를 수소문해 제일기획에 먼저 연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봅 위원장은 당시 튀니지 국제축구연맹(FIFA) 위원 자격으로 서울에 왔다.
제일기획은 이번 개막식에서 ‘나가자, 아프리카여!’라는 주제로 4부에 걸쳐 아프리카의 무한한 잠재력과 밝은 미래를 보여줄 계획이다.
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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