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빅애플클래식에서 미국LPGA투어 66개 대회 출전 만에 감격적인 첫 우승을 따낸 한희원(휠라코리아). 그가 무대를 유럽으로 옮긴 ‘제5의 메이저대회’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210만달러)에서 당당히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희원은 27일 오전 프랑스 에비앙GC(파72)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이날도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몰아간 우승자(21언더파 267타) 줄리 잉스터(미국)를 따라잡지는 못했지만 2주에 걸쳐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박세리(CJ)는 단독 6위(11언더파 277타), 강수연(아스트라)은 공동 9위(9언더파 279타)를 마크, ‘코리안 군단’은 이번 대회에서도 3명이나 ‘톱10’에 진입하며 선전했다.
대회 2연패겸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렸던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시종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박지은(나이키골프)과 나란히 공동 17위(7언더파 281타)에 그쳤다.
에비앙마스터스 최종 성적 | ||||
순위 | 선수 | 파 | 스코어 | 상금(달러) |
① | 줄리 잉스터 | -21 | 267(66-72-64-65) | 31만5000 |
② | 한희원 | -15 | 273(71-68-65-69) | 20만6223 |
③ | 로레나 오초아 | -13 | 275(66-70-71-68) | 13만2664 |
③ | 로지 존스 | -13 | 275(67-68-67-73) | 13만2664 |
⑤ | 캐리 웹 | -12 | 276(70-70-68-68) | 9만3148 |
⑥ | 박세리 | -11 | 277(70-72-66-69) | 7만6212 |
⑨ | 강수연 | -9 | 279(70-78-65-66) | 4만7985 |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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