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읽고]이승우/고속道 휴게소 강매행위 신고를

  • 입력 2003년 7월 25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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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자 A25면 ‘생선 싸게 드릴게… 걸리면 봉변’을 읽고 쓴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생선을 강매한 일당 18명이 검거되었다는 보도를 보고 한국도로공사 직원의 한 사람으로서 사전에 이를 단속하고 관리하지 못한 데 대해 이용고객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하지만 이러한 불법 잡상(雜商) 행위는 관계당국과 공사 직원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다. 하루종일 잡상인들을 감시하는 것이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들이 판매하는 물건을 사는 사람들이 있는 한 잡상인들은 고속도로 휴게소와 같은 공공장소를 결코 떠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보도 내용을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이들은 조악하거나 후진국에서 수입한 저질품을 고가에 판매하고 있어 그 피해가 심각하다. 따라서 잡상인에게 어떠한 물품도 사지 말아야 하며, 만약 물품을 강매한다면 단호하게 거절하고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 공사 직원들은 앞으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불법적인 잡상인으로부터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관계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힌다.

이승우 한국도로공사 홍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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