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총재는 이날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 한국무역협회 공동 주최 최고경영자 하계세미나에서 “경기의 바닥이 3·4분기(7∼9월)까지 연장되고 있다”며 “한은이 금리를 내렸고 정부도 5조원대의 추경을 편성했으며 세제를 개선하는 등 전방위 경기부양책을 쓰고 있어 4·4분기부터 경제가 회복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까지 “2·4분기가 경기 바닥인 것은 분명하지만 회복 시기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고 밝혀왔었다.
박 총재는 “우리의 주요 수출 상대국인 중국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미국과 유럽 경기도 내년엔 회복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지금은 어렵지만 내년엔 4∼5%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내부 검토 결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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