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TV영화/26일]'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외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여름을 겨냥한 전형적 슬래셔 무비(살인마가 무차별적으로 등장인물을 죽이는 영화). 제니퍼 러브 휴잇, 사라 미셸 겔러, 라이언 필립 등 TV 10대 스타를 대거 기용해 흥행에 성공했다. 로이스 던컨의 동명 소설을 공포영화 ‘스크림’ 시리즈의 작가 케빈 윌리암슨이 각색했다.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의 어촌, 고등학교 졸업반인 줄리 (제니퍼 러브 휴잇), 헬렌(사라 미셸 겔러), 레이(프레디 프린즈 주니어), 배리(라이언 필립)는 술을 마시고 고속도로를 질주하다 사람을 치어 죽인다. 이들은 시체를 물 속에 빠뜨린 뒤 죽을 때까지 비밀에 붙이자고 약속한다. 1년 후,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고 적힌 익명의 편지가 이들에게 배달된다. 감독 짐 길레스피. 1997년 작. 원제 ‘I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 ★★★

김수경기자 skkim@donga.com

◆스타워즈5 - 제국의 역습

감독 어빈 커시너. 주연 마크 해밀 등. 1980년 작. 타킨 총독이 사망한 뒤 제국의 2인자로 부상한 다스 베이더가 함대를 이끌고 반군 토벌에 나선다. 다스 베이더는 수천 개의 우주 탐색선으로 반군을 찾아내 공격해오지만 루크 스카이워커(마크 해밀)의 활약으로 반군은 간신히 탈출한다. 루크는 데고바 행성의 요다에게 철저한 훈련을 받으며 제다이 전사로서의 역량을 기른다. 원제 ‘Star Wars-The Empire Strikes Back’ ★★★★

◆드러그스토어 카우보이

감독 구스 반 산트. 주연 맷 딜런, 헤더 그레이엄 등. 1989년작. 마약 중독자 밥(맷 딜런), 다이앤, 데이빗, 네이딘(헤더 그레이엄)은 작은 마을의 약국을 털며 떠돌이 생활을 한다. 약국에서 가져온 약을 환각제로 만들어 먹고 남는 것은 팔기도 한다. 네 사람은 병원을 털기로 하나 네이딘이 데이빗에게 복종하지 않아 홀로 남는다. 일을 마치고 돌아온 세 사람은 네이딘이 약물과다복용으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 원제 ‘Drugstore Cowbo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