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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농림장관에 허상만 前 순천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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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농림장관에 허상만 前 순천대 총장

입력 2003-07-24 10:18수정 2009-09-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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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농림부장관 허상만 전 순천대 총장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4일 법원의 '새만금사업 공사 중단' 결정에 반발해 사퇴한 김영진(金泳鎭) 전 농림부장관 후임으로 허상만(許祥萬) 순천대 농업생명과학대 교수를 임명했다.

노 대통령은 전날 밤 고건(高建) 국무총리와 대통령비서실 인사위원회가 허 교수, 민병채(閔丙采) 전 경기 양평군수, 박상우(朴相禹) 전 농림부 차관 등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집단 면접한 결과를 이날 보고받고 허 교수를 새 농림부장관으로 최종결정했다.

이에 앞서 고 총리는 이날 오전 허 교수에 대한 국무위원 임명 제청서를 탁병오(卓秉伍) 총리 비서실장과 정찬용(鄭燦龍) 대통령인사보좌관을 통해 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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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보좌관은 인선 배경에 대해 "허 신임 장관은 순수한 지방출신 농업학자로, 지역사회의 시민운동에도 적극 참여해온 경력이 있어 농민단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나 대화도 원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문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만금사업 후속대책, 자유무역협정 협상 등 농정현안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프로필▲

노무현 대통령이 국회의원이던 98년 동향 출신으로 의원 보좌관이었던 서갑원(徐甲源) 대통령의 전비서관의 소개로 노 대통령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노 대통령과 교분을 이어왔고, 지난해 대선 때에도 공식 직책은 맡지 않았지만 농업분야에 많은 자문을 했다.

순천대 총장 재직 때에는 교수 임용제도 등을 대대적으로 개혁했고, 정부 예산을 따내기 위해 수시로 상경해 국회의원들을 열성적으로 설득하는 등 추진력도 강하다. 지역의 환경단체나 시민단체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온 개혁성향의 인사다.

허경만(許京萬) 전 전남지사의 6촌동생으로 정치권의 생리를 잘 알고 정치력도 겸비했다는 평.

△전남 순천(60) △전남대 농대, 전남대 농학박사 △순천대 농업과학연구소장 △순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미국 미주리대·코넬대 객원교수 △순천대 총장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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