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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책만 펼치면 가슴이 답답…자기수준에 맞게 공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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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책만 펼치면 가슴이 답답…자기수준에 맞게 공부해야

입력 2003-07-23 18:27수정 2009-09-2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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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이 안 되고 자꾸 딴 생각만 나요.”

“공부만 하려고 하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눈앞이 뿌옇게 보여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뿐 아니라 중고교생, 심지어 초등학생들도 공부 부담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손이 떨리며 만성 두통, 불면증에 시달리고 반대로 잠을 충분히 자도 하루 종일 졸린다.

전문가들은 이런 증상이 심리적 불안에 따른 강박관념 때문에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이럴 때는 매일 아침 10분 정도 명상을 하거나 피곤할 때는 스트레칭, 지압으로 몸을 푸는 것도 효과적이다. 잠을 충분히 자야 뇌에 산소 공급이 잘되므로 지나치게 수면 시간을 줄이지 않도록 한다. 불면증이 있는 경우 자기 전에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말고 가볍게 운동을 한 뒤 미지근한 물로 목욕을 하면 좋다.

공부가 잘 안 될 때는 억지로 계속하는 것보다는 잠시 쉬는 게 좋다. 음악 감상이나 산책 등을 해 머리를 식히면서 기분을 전환해 보자. 한 과목을 너무 오래 붙잡고 있지 말고 일정한 간격으로 과목을 바꿔주면 지루함을 덜 수 있고 집중력도 높아진다.

또 자기 수준에 맞는 공부를 하는 것도 명심할 대목. 너무 어려운 것에만 매달리면 오히려 자신의 능력에 대해 회의가 들게 되고 결과적으로 사기만 떨어뜨릴 수 있다. 선생님이나 선배, 친구 등 제3자의 객관적인 조언을 듣는 것도 좋다.

자녀가 편안하게 공부에 전념하려면 지나친 잔소리나 부부싸움을 자제하는 등 부모의 역할도 중요하다. 과도한 기대나 자녀의 친구 등과 비교하는 것은 오히려 자녀에게 강박관념만 심어줘 도움이 안 된다. 자녀 스스로 공부시간과 휴식시간을 정하도록 하는 등 자율 학습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좋다.

연세대 김창기(金昌起·정신과) 외래교수는 “학습에서는 동기 유발이 가장 중요하므로 미래의 자기 모습을 그려보게 하는 등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자각하는 것이 좋다”며 “가까운 교사나 선배 등이 사기를 북돋아주고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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