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시원한 빙수 한잔!…수동 빙수기 1만원선

  • 입력 2003년 7월 23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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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듯한 더위에 시달리다보면 시원한 음료수 생각이 간절하다. 그렇다고 매번 동네 슈퍼마켓을 들락거릴 수는 없다. 올여름에는 더위를 식히는 시원한 음료수를 집에서 만들어보자.

빙수기를 준비하면 시원한 얼음과 달콤한 팥이 어우러진 팥빙수를 만들 수 있다. 수동 빙수기는 값이 싸지만 손으로 얼음을 갈아야 하기 때문에 얼음 입자가 곱지 않은 게 단점. 용기에 물을 담아 얼음을 얼리고 갈면 된다. 최근에는 냉장고 얼음 틀에 얼린 각 얼음을 그대로 쓸 수 있는 제품도 나왔다. 1만∼1만5000원선.

전동 빙수기를 쓰면 편리하고 얼음 입자가 골고루 잘 갈린다. 헬로 키티 자동빙수기는 일반 냉장고에서 얼린 얼음을 그대로 쓸 수 있는 제품. 3만6600원선. 레피아 빙수기(2만7000원)는 빙과 입자를 조절하는 기능과 2중 안전장치를 갖췄다.

믹서를 이용하면 여름 과일로 시원한 생과일 주스를 만들 수 있다. 과일을 잘게 잘라서 우유와 얼음을 넣어 믹서로 갈아주면 시원한 셰이크가 된다. 손잡이가 달린 ‘핸드믹서’는 3만∼3만5000원선. 유럽 수입브랜드 제품은 8만8000원선.

얼음을 얼리는 틀인 ‘아이스볼’이나 과일 모양의 얼음틀인 ‘셔빗볼’은 1000∼2000원선. 손잡이가 달려서 재료를 넣고 얼리면 아이스바가 되는 ‘캔디기’도 비슷한 값에 살 수 있다.

물에 쉽게 섞이지 않는 미숫가루, 아이스커피를 섞어 주는 ‘셰이크볼’도 여름에 유용한 상품. 플라스틱이나 유리로 된 제품이 많다. 뚜껑 안쪽에 그물 및 빗살 모양의 틀이 있기 때문에 흔들면 가루가 쉽게 섞인다. 2000원선.

(도움말=한화유통, 옥션, 네이트몰)

박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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