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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사장집 복면 권총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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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사장집 복면 권총강도

입력 2003-07-23 01:48수정 2009-09-2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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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구의 한 중소기업 사장 이모씨(62) 집에 복면을 한 30대 남자가 침입해 이씨에게 권총을 쏘고 금품을 털어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대구 중구 삼덕동 2가 이씨 집에 30대 초반의 강도가 침입해 이씨에게 권총을 쏘아 관통상을 입히고 이씨의 비서 유모씨(36·여)에게 전자충격기로 충격을 가한 뒤 미화 2200달러와 엔화 12만엔, 10만원권 수표 4장 등 모두 40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씨는 왼쪽 가슴 위에 관통상을 입었으나 경북대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가 이날 운동을 하고 귀가한 직후 범인이 화장실에서 갑자기 나타나 전자충격기로 팔과 옆구리 등에 충격을 가한 뒤 “돈을 내놔라”고 요구해 지갑을 건네주자 권총을 쏜 뒤 방안 창문을 통해 달아났다.

경찰은 당초 현장에서 장난감 총알이 발견돼 장난감 총으로 추정했다가 경북대병원 법의학팀 채종민 교수의 ‘총탄이 가슴 위에서 겨드랑이, 어깨를 지나 관통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진술에 따라 뒤늦게 권총 강도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특히 현장 소파 속에서 탄두로 추정되는 금속 물질을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범인은 범행 당시 검은색 복면과 검은색 모자로 얼굴을 완전히 가렸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총기가 사제 권총이거나 2000년 3월 1일 대구 동구 신암3동 주택가에서 30대 남자가 동부경찰서 남신암파출소 최모경장(36)으로부터 빼앗은 38구경 권총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경찰은 또 대구지방경찰청 유정선 차장을 본부장으로 한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대구 전역에 비상령을 내려 시내와 고속도로 톨게이트, 외곽지 도로 등에서 긴급 검문검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키 168∼170cm에 검은색 반소매 셔츠와 진감색 바지 차림의 범인 몽타주를 작성해 긴급 배포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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