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해안 일부 해수욕장 식수대등 기본시설 미흡

  • 입력 2003년 7월 22일 2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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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에 피서객이 몰려들고 있으나 아직까지 일부 해수욕장에 기본 편의시설마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불쾌감을 주고 있다.3

강원도 환동해출장소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6일 동안 강원도내 98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수욕장 개장 초기 현장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해수욕장은 야영장의 식수대가 가동되지 않거나 화장실 변기가 파손된 곳이 발견됐다. 또 화장실 휴지가 비치되지 않거나 샤워장이 가동되지 않는 곳도 있어 준비도 없이 피서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사장으로 밀려나온 쓰레기를 방치, 악취가 발생한 곳도 있으며 해수욕장 주변에 건축 폐기물이 쌓여있어 미관을 해치는 경우도 있었다. 수영시간이 올해부터 매일 오후 7시까지 1시간 연장됐음에도 불구, 대부분 이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설치되지 않거나 잘못 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동해출장소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피서 온 관광객들이 불쾌감을 느끼지 않도록 25일까지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강릉=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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