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용호/名山 구석구석 쓰레기 더미들

  • 입력 2003년 7월 22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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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즐기는 회사원이다. 전국의 명산을 돌아다니다 보면 산 곳곳에 쌓여있는 쓰레기 때문에 눈살이 찌푸려지곤 한다. 눈에 보이는 곳에 쓰레기를 모아두는 것은 수거해 갈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돌 틈이나 계곡 등에 각양각색의 쓰레기들을 버리고 있어 참으로 걱정이다. 하산 길에 무심코 버린 쓰레기들이 깨끗한 산을 망가뜨리고 있는 것이다.특히 비닐 종류는 오랫동안 썩지 않아 환경오염을 일으킬 위험이 크다. 이제부터라도 ‘나 하나 편하면 그만’이라는 이기심을 버렸으면 한다.등산객들이 자신의 쓰레기는 물론 버려진 쓰레기를 하나씩만 갖고 내려온다면 우리의 산은 다시금 깨끗해질 수 있을 것이다.

이용호 경남 사천시 선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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