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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추가상승 못믿겠다”…650선서 원금회복후 대거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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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추가상승 못믿겠다”…650선서 원금회복후 대거 이탈

입력 2003-07-22 17:44수정 2009-10-0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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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신운용사와 자산운용사의 주식형 펀드 자금이 증시가 바닥을 친 뒤 빠져 나가기 시작해 주가지수가 650선을 넘으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을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이후 원금 손해를 본 이탈 대기 자금이 많았고 투자자들이 증시 추가 상승을 낙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식형 줄고 채권형은 회복=투자신탁협회와 함께 3월 이후 펀드 자금 동향을 분석한 결과 주식형(주식형과 주식혼합형 수익증권 및 뮤추얼펀드) 자금은 3월 26일 27조9050억원을 정점으로 줄어들었다. 종합주가지수는 3월 17일 515.24로 바닥을 쳤다.

이후 서서히 줄어든 주식형 펀드 자금은 주가지수가 665.24였던 6월 13일 27조4110억원을 고비로 급격히 이탈하기 시작했다. 이달 18일 현재는 25조3800억원으로 3월 26일보다 9.04% 줄었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투자자들이 미국 및 한국 증시를 낙관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3월 이후 주가 상승으로 투자 원금이 회복되자 돈을 찾아 나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채권형(단기 장기 채권형 수익증권 및 뮤추얼펀드+머니마켓펀드) 자금은 3월 SK글로벌 분식회계 사태와 카드채 유동성 문제로 돈이 빠져나갔다가 5월 초부터 진정됐다. 5월 6일 100조7080억원까지 줄어든 자금은 이달 18일 107조2140억원으로 6.46% 늘었다.

투신운용사별 주식관련 수탁액 현황
(단위:십억원, %)
회사7월18일
현재수탁고
6월13일
대비증감률
6월13일
대비증감액
삼성2056-15.43-375
LG977-20.95-259
현대3307-6.79-241
대한3640-5.08-195
한화415-26.68-151
동양645-17.94-141
하나278-31.02-125
국민956-9.47-100
신영482-16.61-96
동원594-13.16-90
조흥284-22.40-82
대신394-16.70-79
PCA122-30.29-53
교보360-12.62-52
제일563-8.16-50
주식관련상품=주식형수익증권+주식혼합형수익증권
자료:투자신탁협회

▽어떤 회사가 많이 줄었나=6월 13일 이후 주식형 자금이 가장 많이 빠져나간 투신운용사는 삼성투신운용으로 3750억원이 이탈했다.

김영준 주식운용팀장은 “원금을 되찾은 기관투자가들이 일단 자금을 찾아갔으나 증시가 더 오르면 다시 재투자할 것”으로 기대했다.

LG 현대 대한투신운용 등 7개사의 주식형 자금이 1000억원 이상 줄었다. 반면 한국투신운용은 같은 기간 주식형 자금이 101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업계 전체적으로 8.57% 자금이 줄어든 가운데 하나알리안츠투신운용 PCA투신운용 등 수탁액이 적은 회사는 자금이 각각 31.02%와 30.29% 줄었다. 한화투신운용과 랜드마크투신운용도 25% 이상 주식형 자금이 빠져나갔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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