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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재밌는 미술 전위적인 건축, 예술의전당 전시회 2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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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재밌는 미술 전위적인 건축, 예술의전당 전시회 2題

입력 2003-07-22 17:30수정 2009-10-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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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원의 'TV'

이번 여름 예술의 전당은 음악 오페라 뮤지컬 애호가 보다 미술 애호가들이 더 가볼 만한 곳이다.

예술의 전당내 한가람 미술관이 5개월에 걸친 보수공사를 마치고 재개관 하면서 ‘재미있는 미술’을 타이틀로 개관전을 마련했고,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에서는 영국 출신 전위적 건축그룹 아키그램(Archigram)전을 열기 때문이다.

예술의 전당이 42억원을 들여 보수한 한가람 미술관에서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발명된 세계’를 주제로 한 개관전이 열린다. 미국, 독일, 프랑스, 브라질, 일본에서 활동중인 국내 작가 10명이 현지의 문화와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을 회화, 판화, 조각, 영상, 컴퓨터 그래픽, 사진, 설치, 인터랙티브 아트 등 현대 미술의 다양한 분야를 통해 보여준다. 진신은 셔츠와 드레스 같은 천 조각을 오려 붙인 ‘꿰맨 줄(Seams)’과 ‘빨랫줄(Clothesline)’을 통해 ‘관계’를 표현하고 탐 리는 색종이를 오려 붙이는 페이퍼 콜라주로 명상의 세계를 미적 상상에 따라 재구성했다. 이한수는 영상과 사운드를 이용한 양방향 소통 방식을 보여준다. 최선아의 ‘아시아 배우기’는 독일인들이 아시아를 생각할 때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단어 285개를 모은 뒤 이를 인터넷을 통해 이미지와 영상 자료들을 편집해 선보인 작품. 김태혁의 ‘불완전한 공간’은 종이배를 통해 기술 복제시대의 허상과 실상을 그려낸다. 02-580-1514

8월 1일부터 한 달간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에서 열리는 아키그램전은 건축 디자인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가볼 만한 전시회다.

아키그램 그룹은 1960년대 워렌 초크, 데니스 크롬튼, 데이비드 그린, 론 헤론, 마이크 웹, 피터 쿡 등 6명의 젊은 영국 건축가들이 결성한 전위적 건축 그룹으로 건축잡지 ‘아키그램’을 통해 독창적인 작업을 선보였다. 1964년 ‘캡슐(Capsule)’과 ‘플러그 인 시티(Plug-in City)’ 등으로 대표되는 그들의 작업은 유럽, 미국, 일본 등의 전위 건축에 영향을 끼쳤다. 이들의 건축언어는 만화(cartoon)적 이미지와 우주선을 닮은 도시 모습, 로봇과 같은 도시경관을 표현한 드로잉, 유머가 담긴 콜라주 작업으로 표현됐다. 8월 2일 아키그램 멤버들의 강연회도 마련된다. 02-580-1538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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