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매덕스 ‘16년 연속 15승 이상’ OK!”

  • 입력 2003년 7월 21일 1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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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8년 이후‘15년 연속 15승 이상’의 대기록을 작성한 ‘제구력의 마술사’그레그 매덕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전설적인 투수 사이영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매덕스는 매년 특별한 슬럼프 없이 제몫을 해냈기 때문에 올해 무난하게 전인미답의 신기록을 작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매덕스는 올해 컴퓨터같은 제구력이 흔들리며 이전같은 위력을 상실했다. 전반기 성적은 7승8패. 5할승률에서 못미쳤다. 전반기 성적을 토대로 계산한 매덕스의 올시즌 예상 성적은 15승에 미치지 못한다. 후반기에 분발하지 못한다면 신기록 달성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21일 현재까지 매덕스의 올 시즌 성적은 8승 8패 평균자책 4.46.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난 1986년부터 올해까지 18년동안 그가 총 561경기에 등판(선발 557경기)해 281승 160패 평균자책 2.89를 기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그가 올해 얼마나 부진한 투구를 하고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을 정도다.

다행스러운 것은 후반기 첫 등판인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9이닝 2실점으로 2년만에 완투승을 거두며 ‘매덕스다운 투구’를 선보였다는 것.

일단 기록경신을 향해 힘찬 재시동을 건 상태다.

과연 매덕스는 올해도 15승 이상을 거둬 ‘16년 연속 15승 이상’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까? 많은 야구팬들은 그의 신기록달성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닷컴은 지난 7월 11일부터 21일까지 ‘그레그 매덕스(애틀랜타·11일 현재 7승)의 ‘16년 연속 15승이상’ 기록달성은 가능할까요? ’란 주제로 인터넷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총 300명의 참여자 가운데 240명(80%)의 야구팬들이 가능하다라는 답변을 했다. 불가능하다(20%·60명)라고 답한 응답자보다 4배나 많은 지지를 받은 것.

한편, 매덕스는 23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컵스 ‘영건’ 마크 프라이어와 맞대결, 시즌 9승에 도전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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