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지난해 민주당 부산 북-강서을 지구당위원장이었기 때문에 합법적인 후원금은 지구당 후원회를 통해 모금했다.
노 대통령의 선관위 신고 금액은 선거가 있는 해의 후원금 기부한도(6억원)에 거의 육박하는 액수로 노 대통령은 여야를 통틀어 원외 지구당위원장 가운데 후원금 모금 1위를 기록했다. 이는 현역 국회의원을 포함할 경우에도 전체 7위에 해당하는 액수.
노 대통령의 지구당이 선관위에 제출한 ‘회계보고서’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모금액 중 2억5000만원을 당 경선후보 등록 기탁금으로 냈고, 당내외 인사들과의 각종 모임 때 쓴 식사비 등 조직활동비로 1억2849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돼있다. 노 대통령이 21일 회견에서 “밝히기가 곤란하다”고 언급한 홍보비용 기획비용 등 경선비용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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