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장관의 이런 움직임은 취임 초의 서열파괴 인사와 최근 정치권의 검찰에 대한 공격 등으로 인해 자존심이 상한 중견검사들과 솔직한 대화를 나누며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강 장관은 14일 서울지검 부장검사 10여명과 강남 모 음식점에서 저녁을 하면서 반주로 폭탄주 3, 4잔을 돌리며 이들을 격려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이에 앞서 강 장관은 이달 초 나라종금 사건을 수사한 대검 중수부 과장급 검사들과도 비슷한 자리를 가졌으며 법무부 검사들과도 폭탄주를 곁들인 모임을 열었다고 검찰 관계자는 전했다.
최근 모임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술자리는 매번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고 들었다”며 “강 장관이 검찰에 대한 이해가 많이 깊어졌으며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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