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스 탓에…” 2분기성장률 11년만에 최저

  • 입력 2003년 7월 18일 1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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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2·4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타격을 입어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야오징위안(姚景源) 대변인은 17일 “2·4분기 중국 GDP 성장률이 사스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 증가에 그쳤다”면서 “이는 199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그러나 야오 대변인은 “1·4분기에 9.9% 성장했기 때문에 2·4분기 성장률이 대폭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전체로는 8.2%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성장률은 중국 정부의 당초 목표인 7%를 넘어서 7.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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