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통행료 인하발표뒤 영종 전입 러시

  • 입력 2003년 7월 18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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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영종도에 전입하는 가구 수가 크게 늘고 있다.

인천공항고속도로를 관리하는 신공항하이웨이㈜가 8월 1일부터 영종도와 용유도를 비롯한 인근 도서지역 주민들에 대한 통행료를 대폭 인하하는 계획을 발표한 뒤 공항신도시를 중심으로 전입가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18일 공항신도시 운서지소에 따르면 하루 평균 60∼70가구가 영종도에 전입하고 있다.

이는 평소에 비해 3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이런 추세라면 현재 9250여명인 공항신도시의 인구는 7월 말경 1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운서지소 관계자는 “통행료 감면이 결정되면서 그 동안 서울 등지에 주소지를 두고 있던 공항 종사자와 주민의 전입신고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영종도와 용유도 등 공항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에 대한 인천∼영종 통행료는 8월 1일부터 승용차 기준 2500원에서 1600원으로 내린다. 또 영종∼서울 통행료는 6400원에서 3300원으로 낮아진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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