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김영진장관 사표수리…새 농림장관 내주초 인선

  • 입력 2003년 7월 18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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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8일 법원의 새만금 사업 잠정 중단 결정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한 김영진(金泳鎭) 농림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침에 문희상(文喜相) 대통령비서실장이 노 대통령에게 관련 보고를 하면서 ‘사표를 수리하는 것으로 합니까’라고 묻자 노 대통령은 ‘그렇게 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17일 정찬용(鄭燦龍) 대통령인사보좌관을 보내 김 장관에게 사표 철회를 권고했으나 김 장관이 사의의 뜻을 굽히지 않자 사표를 수리하기로 했다고 윤 대변인은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정찬용 인사보좌관 주재로 인사위원회를 열고 신임 농림부장관 인선을 협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결론을 내리지 못했으므로 장관후보를 2명으로 압축했으며 21일경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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