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100만원 이상 정치후원금 기부자 명단-내용 모두 공개”

  • 입력 2003년 7월 18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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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정치자금의 투명화를 위해 연간 100만원 이상 모든 정치후원금 기부자의 명단과 내용을 공개토록 하는 것을 포함한 정치자금법 개정 의견을 마련해 22일쯤 발표할 예정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18일 “민주당의 대선자금 논란을 계기로 정치자금 투명화 여론이 높아 후원금 총액과 지출내용만 신고토록 한 현행 정치자금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며 “공청회를 거쳐 정기국회 입법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정의견은 정당 국회의원 지구당위원장은 물론 선거일 6개월 전 입후보 의사를 관할 선거구에 신고한 ‘예비후보자’도 후원금을 신고된 단일계좌로만 받고 이 계좌 중 연간 100만원 이상의 후원금에 대해선 기부자와 액수를 모두 공개토록 했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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