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남교육감 용퇴해야" 도교육청 공무원협

  • 입력 2003년 7월 18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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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약 각서와 인사비리 의혹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강복환(姜福煥) 충남도 교육감에 대해 충남도 교육청 직원들까지 용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충남도교육청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서용률)는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깨끗하고 모범이 돼야 할 교육계에서 이 같은 사태가 벌어진데 분노를 느낀다”며 “강 교육감 등 관련자들은하루라도 빨리 교육과 행정의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즉각 용퇴를 하라”고 촉구했다.

직협은 또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교육계 내부 비리의 악순환이 근절될 수 있도록 검찰이 철저히 수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직협은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거제도를 주민직선제로 바꾸는 한편 공무원 인사정책도 과감하게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정부에 주문했다.

충남도교육청공무원직장협의회에는 본청과 7개 산하 시군교육청(전체는 15개 시군 교육청 )의 6급 이하 교육 공무원 1300여명이 가입해 있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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