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씨 여자축구연맹 부회장

  • 입력 2003년 7월 18일 1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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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탤런트 최수종씨(41)가 18일 여자축구연맹 부회장직을 맡았다.

'일레븐연예인축구단' 단장, 2002월드컵홍보대사를 역임할 만큼 축구에 남다른 관심을 가진 최씨는 "여자축구의 저변을 확대해 2007년 월드컵에선 한국이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씨가 여자축구에 관심을 가지게 된 동기는 '일레븐연예인축구단' 멤버로 대교 캥거루스 여자팀과 정기적으로 친선경기를 하면서부터. '그들만의 리그'로 불릴 정도로 소외된 여자축구의 어려움을 본 뒤 선수들을 위해 뭔가 해주고 싶었다는 것. 한국여자축구는 사상 처음으로 올해 월드컵에 출전한다.

최씨는 "처음 부회장을 맡아달라고 했을 땐 망설였다. '얼굴 마담' 같은 부회장이 되고 싶진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자축구의 가능성을 보았고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 같아 수락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당분간 연예활동을 접고 여자축구 업무에만 전념할 생각이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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