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지리산에 대규모 약초단지

  • 입력 2003년 7월 17일 2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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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내 지리산 인근에 대규모 약초단지가 조성된다.

함양군은 경남도 농업기술원, 농협과 함께 지리산 자락인 병곡과 서상 서하, 백전면 등 4개면 334ha에 지리산 약초단지를 조성돼 올해부터 약초를 생산한다고 17일 밝혔다.

약재류와 산나물류 등 30여종이 심어질 병곡약초단지는 함양군에서, 쌈약초가 재배될 서상쌈약초 생산단지와 서하 산초나무 재배단지, 백전 하고초 토종꿀밀원 등은 경남도 농업기술원과 농협에서 공동으로 조성한다.

약초단지 조성에 필요한 기술자문역할은 경남도 농업기술원과 경상대, 진주산업대, 동의대 등이 참여하는 기술자문위원회가 맡는다.

군은 11월 사업성 분석과 약초홍보를 위한 평가회를 갖고 내년 5월에는 소비자가 참여하는 약초채취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군은 2008년까지 단지 면적을 1666ha로 확대할 방침이며 사업이 완전 정착단계에 들어서는 2010년부터는 약초생산으로 인한 소득증대 규모가 연간 187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함양=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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