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내년 우리마을에 어떤나무 심을까” 市 신청접수

  • 입력 2003년 7월 17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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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민이 참여하는 푸른 서울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내년 봄 마을에 심을 나무를 주민들로부터 미리 신청을 받는다. 시는 “내년 봄에 마을 주변에 나무 심을 곳을 찾아 거주지 구청이나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나무와 꽃, 비료 등을 지원하고 우수녹화 마을은 포상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에서 유실수 등 키 큰 나무, 화목류 등의 키 작은 나무 45만그루와 담쟁이덩굴 등 덩굴식물 5만그루 등 총 50만그루를 무상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는 심은 나무와 꽃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자체 생산한 퇴비도 무료로 지원한다. 주택과 접한 담장을 헐고 생울타리를 만들고 싶은 개인이나 공공용지, 공동주택단지에 나무를 심기를 바라는 단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마을 단위로 8월 17일까지 지원을 요청하면 현장조사를 벌여 물량을 결정한 후 내년 4월에 나무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또 우수 녹화마을을 뽑아 ‘푸른마을상’을 시상하고 최우수마을 1곳은 상금 250만원, 우수마을 6곳은 상금 100만씩을 수여한다.

정양환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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