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심영우/정치권 불법행위 빛바랜 제헌절

  • 입력 2003년 7월 17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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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은 제55주년 제헌절이었다. 이날도 기념식은 그럴 듯하게 치러졌지만 준법정신을 훼손하며 불법행위를 먼저 저지르고 있는 정치권을 생각하니 답답했다. 김대중 정권은 북한 핵 개발 고폭실험 사실을 5년 전부터 알고 있었으면서도 거금을 비밀리에 송금했다. ‘단돈 1달러도 송금한 적이 없다’ ‘압력을 지시한 사실도 전혀 없다’던 측근 실세들이 하루 사이에 구속 수감됐다. 출범한 지 5개월이 안된 노무현 정부 역시 유례없는 공명선거였다고 자랑했지만 대선자금의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국민의 불신감과 분노는 증폭될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철저한 수사로 바로 서는 한국을 만들어주길 바란다.

심영우 서울 성북구 삼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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