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나무 재선충 방제 비상

  • 입력 2003년 7월 16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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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재선충의 북상을 저지하라’

백두대간의 울창한 산림을 관리하고 있는 동부지방산림관리청이 소나무의 에이즈(AIDS)로 불리며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소나무 재선충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소나무 재선충은 지난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처음 발생, 울산 등 남부지역 27개 시ㆍ군 소나무 25만 그루, 3200여ha에 피해를 주고 최근에는 경북 구미까지 북상해 있다.

동부지방산림관리청은 16일 대관령 자연휴양림에서 임업연구원 전문가를 초빙, 임업관계자를 대상으로 소나무 재선충에 대한 예찰 및 방제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박멸의지를 다졌다.

소나무 재선충에 한번 감염된 소나무는 당해연도에 90% 고사하고 다음해에 나머지 10%가 고사되는 등 100% 고사하며 감염된 이후에는 치료약이 없는 상황이다.. 매개충은 솔수염 하늘소. 현재까지 최선책은 예방이며 감염된 소나무는 벌채 후 다른 지역으로 반출이 금지되며 훈증 또는 소각 처리하고 있다.

강릉=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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