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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아내 사망 비관 남편 뒤따라 목숨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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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아내 사망 비관 남편 뒤따라 목숨 끊어

입력 2003-07-16 18:41수정 2009-09-2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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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으로 2년간 투병해 온 아내가 숨지자 40대 남편이 이를 비관해 곧바로 목숨을 끊어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16일 오전 7시경 인천 남구 관교동 S아파트에서 곽모씨(45)가 극약을 먹고 숨져 있는 것을 장모인 정모씨(68)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곽씨는 ‘우리 가족이 병 없는 세상에서 다시 만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유서를 남겼다. 곽씨의 아내 이모씨(41)는 2001년 폐암 판정을 받은 뒤 투병해 오다 15일 오후 8시경 끝내 숨졌다.

경찰은 숨진 곽씨가 가족에게 집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영안실에서 나와 자택에서 소주에 청산가리를 타 마시고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족들은 “곽씨가 2년 전 아내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안 뒤 직장을 그만두고 서울 등지의 큰 병원에서 병간호를 하는 등 아내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고 말했다.

인천=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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