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혁연대, 대선자금 공개 촉구

  • 입력 2003년 7월 16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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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녹색연합, 함께하는 시민행동, 부정부패추방실천시민회 등 46개 단체로 구성된 ‘정치개혁을 위한 시민사회단체연대(정치개혁연대)’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여야 대선자금 공개와 정치자금 제도개혁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치개혁연대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대선 및 당내 경선자금 전모를 국민 앞에 밝히고 정치자금 제도개혁을 서둘러 정치부패 척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국회정치개혁특위를 해산하고 여야와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국민 정치개혁특위’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정치개혁연대는 올 초 정치권과 함께 ‘정치개혁추진범국민협의회’를 만들어 정치자금법과 선거법, 정당법 등에 대한 개혁안을 마련했지만 정치권이 제도개선에 적극적이지 않은 데다 불법 정치자금 및 대선자금 의혹까지 불거져 적극적인 시민행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치개혁연대는 또 21일 국회 앞에서 제도개혁을 촉구하는 공동집회를 개최하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및 여야 대표와의 면담을 통해 요구사항을 전달키로 했으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국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키로 했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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