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여름방학동안 지자체-사회단체 프로그램 풍성

  • 입력 2003년 7월 15일 2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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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없을까?’

인천과 부천지역 초중고교가 16∼26일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자녀들을 책상 앞에 앉아있게만 하지 말고 평소 접하지 못했던 자연이나 문화를 마음껏 경험하게 하는 것도 학습능률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각 자치단체와 사회복지시설은 교양강좌와 문화체험 등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자립심도 기를 수 있는 야외캠프와 즐기면서 공부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많다.

인천YMCA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캠프를 운영한다. 8월 5∼9일 설악산 일대를 종주하는 국토체험캠프, 12∼14일에는 충남 당진군에서 조개잡기 물놀이 등을 즐기는 보물섬캠프를 연다. 하루 코스로 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어린이 체험학교도 열린다. 계양구 연수구 등 각 자치단체는 청소년수련관에서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1만∼2만원의 참가비를 받는 취미교실을 마련했다.

봉사활동을 통해 구슬땀을 흘리는 것도 방학을 뜻있게 보내는 방법. 인천종합사회복지관은 8월 4∼7일 봉사활동에 나설 중고교생의 신청을 받는다. 5∼18일 영어노래 부르기 등 무료특강도 개최한다.

장애아동을 위한 행사도 있다. 남동장애인복지관은 △곰두리 체력단련교실(21일∼8월 21일) △알콩달콩 가족캠프(30, 31일) △장애아동과의 문화체험(8월 12, 13일) 행사 등을 잇따라 연다.

▽부천=초등학생은 물론 학부모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들이 눈에 띤다.

부천공예체험장은 연 만들기와 도자기, 한지공예 등을 가르치는 전통공예 체험교실을 방학기간 내내 운영한다.

한라종합사회복지관은 8월 2일부터 매주 가족간 유대감 형성을 위한 ‘엄마랑 나랑 함께 짓는 우리 집’이라는 상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부천문화재단은 초등학교 2, 3학년생을 위한 교양프로그램인 ‘학교야, 놀자’와 4∼6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이야기로 들려주는 역사교실-발해이야기’를 마련했다. 23일까지 반별로 4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비는 없다.

한국만화박물관은 21일 개강할 예정인 ‘신나는 만화교실’에 참가할 초등학생을 모집한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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