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中 黨전체회의 10월개최…후진타오 정책노선 드러날듯
더보기

中 黨전체회의 10월개최…후진타오 정책노선 드러날듯

입력 2003-07-15 18:58수정 2009-09-28 21:31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중국 공산당 제16기 3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16기 3중전회)가 10월 개최되며 이를 위해 성(省·성서기) 부(部·장관)급 이상 간부들이 11일부터 이틀간 베이징(北京)에서 고도의 보안을 요하는 비밀문건을 학습하는 특별회의가 열렸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특별회의는 공산당 징웨이쥐(警衛局)에서 열렸으며 참석자 모두 비밀 건을 학습했으나 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16기 3중전회는 후진타오(胡錦濤)-원자바오(溫家寶)체제 출범 이후 사실상 첫 중앙위 전체회의로 중국 4세대 지도부의 기본 노선과 정책 방침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신문은 “역사적으로 3중전회에서는 중요한 노선 전환이 이뤄졌다”고 환기하면서 대표적인 사례로 1978년 말 11기 3중전회를 거론했다. 당시 11기 3중전회를 주재했던 덩샤오핑(鄧小平)은 계급투쟁을 강령으로 한 문화혁명 노선을 폐기하고 개혁개방 노선을 공식 채택했다.

관측통들은 “현재 공산당 내부에서는 신-구 지도부의 교체로 세력간 갈등과 권력투쟁의 미묘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특별회의는 16기 3중전회에서 표결할 각종 의안에 대한 참석자들의 의견과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열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이번 회의에서는 지금까지 국유기업에 치중됐던 정부정책이 앞으로 민간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문제와 실질적 내용이 부족한 서부대개발 계획을 활성화하는 문제 등이 논의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장쩌민(江澤民)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자신의 직책을 후 총서기에게 물려주고 전면적인 세대교체를 이루는 문제는 특별회의의 성격과 맞지 않아 이번 회의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다고 관측통들은 덧붙였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