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농업피해 보상 7년간 1조원 지원키로

  • 입력 2003년 7월 15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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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는 15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농업피해 보상을 위해 FTA기금 8000억원 등 7년간 1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지원규모는 FTA로 한국 농업이 10년간 받을 피해액 5860억원을 훨씬 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안호영(安豪榮) 외교부 다자통상국장은 “칠레의 경쟁력 있는 농산물은 포도 사과 배 정도이며 이 가운데 사과와 배, 성수기 포도 등은 FTA 대상에서 제외돼 한국 농업이 큰 피해를 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또 스크린쿼터 축소가 한미(韓美) 투자협정의 전제조건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협정 체결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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