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회의에서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올해 1월 약속한 150억달러 규모의 에이즈 퇴치기금 창설에 대해 기금 집행 조건과 기금 승인 문제 등이 논의됐다.
미국의 에이즈 지원기금이 글로벌 펀드 등 다른 대외 지원 예산에서 덜어온 것이 아니냐는 문제제기가 있었으며 일부 인사들은 5년간에 걸쳐 집행되는 이 기금이 해마다 순조롭게 미국 의회의 지출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1996년에 강력한 치료 효과가 있다고 인정된 ‘칵테일’ 요법이 개발됐지만 실제로 많은 에이즈 환자들이 값비싼 이 약물을 사용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사실 등도 문제로 제기됐다.
현재 세계적으로 에이즈 감염자는 약 3000만명으로 추산되며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이 중 5%에 불과하다.
파리=AP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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