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단지형 펜션 '눈에 띄네'…수익률 10~15%

  • 입력 2003년 7월 14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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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겨냥한 단지형 펜션 분양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마침 정부의 부동산 투기 근절의지에 갈 길을 잃은 부동산 투자자도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성장 가능성을 가진 펜션 시장에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단지형 펜션이란=기존 개별 펜션의 한계를 보완한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다. 개별 펜션은 본인이 직접 거주하면서 운영해야 하지만 단지형 펜션은 전문업체가 부지 물색에서부터 시공 및 운영관리까지 책임진다. 펜션을 직접 운영하는 번거로움 대신 이미 지어놓은 펜션을 분양받아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 연중 1개월은 자신이 별장처럼 이용하고 나머지는 임대를 놓는 식이다. 하지만 단지형 펜션은 기존 펜션에 비해 수익률이 떨어진다. 개별 펜션은 손님과의 인간적 유대관계를 맺으면서 자연스러운 입소문에 의존한다. 이 때문에 운영주의 노력 여하에 따라 20∼30%의 투자대비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단지형 펜션은 수익을 임대위탁사와 나누기 때문에 보통 10∼15%의 수익률에 그친다.

위탁사의 확정 수익률 보장은 보통 2∼3년으로 이 기간이 지나면 계약을 갱신하는 경우가많다. 가동률이 높으면 더 나은 수익률을 보장받을 수도 있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따라서 분양업체의 전문성, 임대관리 능력 등을 사전에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분양중인 단지형 펜션=프라임탑은 강원 평창군 평촌리에 짓는 단지형 펜션 ‘프라임밸리’ 64실을 분양 중이다. 20,40, 48평형으로 총 분양가는 8000만∼1억9700만원. 분양가의 30%까지 융자를 알선해 준다. 또 이 회사는 업계 최초로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펜션 모델하우스를 지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원아이엔지는 경기 가평군 금대리에 ‘아이엔지펜션리조트’를 분양 중이다. 총 3만평 부지에 60평형 70개동. 북한강변에 위치해 수상스키 등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또 서울에서 차로 1시간 반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것도 장점.

제주도에서는 브오카티코리아가 제주 서귀포시 영남동에 짓고 있는 아르도펜션 37, 39, 40평형 24개동을 분양중이다. 핀란드산 홍송으로 지은 통나무 펜션으로 한라산 중턱에 위치해 전망이 좋다. 단지 내에 수영장, 골프연습장, 핀란드식 사우나가 들어서며, 계약자의 제주도 내 골프장 부킹도 책임진다.

분양 중인 단지형 펜션
펜션위치평형(동수) 분양가(만원)문의
프라임밸리강원 평창군 봉평면20,40,48(64)8,000∼19,70002-6205-2124∼5
아르도제주 서귀포시 영남동37,39,40(24)26,100∼31,60002-555-5671
클럽휴평창강원 평창군 봉평면21,27,36,70(15)12,000∼48,00002-597-0788
아이엔지펜션리조트경기 가평군 금대리60(70)35,000∼40,00002-413-1600
파인휘닉스뷰강원 평창군 무이리20,30(160)8,400∼14,00002-2201-2121
홀랜드파크경기 용인시 원삼면25,30(50)24,000∼31,00002-572-5440
황토빌2차강원 평창군 도암면15,22,48(36)6,750∼23,700033-336-2900
네스트힐제주 한림읍 협재리16.23,28,37(80) 8,500∼29,50002-508-3354

자료:각 업체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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