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휴가일수 늘고 보너스는 줄고

  • 입력 2003년 7월 13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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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 주안, 부평 등 인천지역 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의 올 여름 휴가는 7월 28일부터 8월 2일 사이에 주로 이루어지고 4일 휴가를 갖는 업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인지역본부가 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 470개사를 대상으로 ‘하계휴가 및 상여금 지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휴가일수가 4일인 업체가 전체의 48.3%로 가장 많았다.

3일 이하의 휴가를 갖는 업체는 25.3%인 반면 5일 휴가 업체는 19.4%, 6일 휴가 업체는 6.6%였다.

휴가기간은 28∼8월2일에 절반이 넘는 57.7%가 몰려 있었으며 8월4∼9일 27.2%, 11∼16일 1.3%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76.2%로 지난해 84.4%보다 8.2%포인트 줄어 최근의 경기 침체를 반영했다.

지급 금액은 50∼100%(기본급)가 29.4%로 가장 많았으며 100%이상 지급하는 업체는 20.0%, 50% 미만을 지급하는 업체는 1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인지역본부 관계자는 “올 여름 휴가는 경기 침체와 맞물리면서 휴가일수는 다소 늘어났지만 상여금 지급을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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