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대표, 전직 대통령 예방…종교계도 방문해 취임인사

  • 입력 2003년 7월 13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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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가 이번주 취임인사차 김대중(金大中) 김영삼(金泳三)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과 종교계 원로들을 예방한다.

최 대표는 15일 오전 서울 상도동으로 YS를 방문한 뒤 16일엔 연희동으로 전 전 대통령을, 18일엔 동교동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각각 방문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병문안차 잠시 연희동 자택을 찾아갔다는 후문이다.

한나라당이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대북송금 새 특검법 수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어서 18일 최 대표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면담 결과가 주목된다. 최 대표는 그동안 대북 송금 의혹사건과 관련해 김 전 대통령에 대해 “사법처리는 반대한다”고 말해왔다.

이에 앞서 최 대표는 14일 오후 서울 조계사로 법장(法長) 조계종 총무원장을 방문한 뒤 명동성당과 혜화동 성당에서 김수환(金壽煥) 추기경과 정진석(鄭鎭碩) 대주교를 만날 예정이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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