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주택신축허가 2002년의 절반

  • 입력 2003년 7월 13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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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황으로 건설 경기가 크게 위축돼 서울시내 주택 건축허가 물량이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주택 건축허가 물량은 아파트와 연립,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 3만2239가구, 단독과 다가구주택 810가구 등 모두 3만3049가구 등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공동주택 7만7336가구, 단독 및 다가구주택 2573가구 등 7만9909가구의 41.4%에 불과한 것이다. 규모별로는 △18평 이하 73% 감소 △18∼25.7평 67% 감소 △25.7평 초과∼49평 10% 감소 △50평 이상 60% 감소로 크게는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시 관계자는 “올해 경제난이 주택 건설경기에도 영향을 준 것 같다”며 “시민들이 선호하는 25.7∼49평 규모의 주택 건설만이 꾸준히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상가 등 비주거용 건물의 경우 올해 5월까지의 건축허가 물량이 2750채(520만9831m²)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35채(632만3632m²)와 비교해 물량 수는 22.2%, 면적은 1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양환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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