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배한진/이공계 대학교육 실무 위주로

최근 개최된 제37회 국제 기능올림픽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 11개, 은메달 6개, 동메달 8개로 개최국인 스위스를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성적은 국가 지원이 열악한 현실에서 거둔 쾌거여서 더 의미가 크다. 그러나 이렇게 국제 기능올림픽에서 여러 번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과는 상관없이 국가의 무관심과 학생들의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해지고 있어 한국의 앞날이 걱정스럽다. 필자는 한국 대학의 과학, 공학 과정이 실무 위주로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기업체와 학교간 인턴제도 활성화와 프로젝트 개발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현장체험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래는 과학과 기술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와 기업, 교육기관들이 실무 중심의 연구를 적극 지원해야 한국이 과학기술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배한진 부산 사하구 장림2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