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부천 “승리는 언제쯤”

  • 입력 2003년 7월 13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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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떼고 포 뗀’ 울산 현대가 ‘새내기’ 최성국의 활약으로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최근 유상철과 이천수의 해외 이적으로 전력에 구멍이 뚫린 울산은 1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2003K리그에서 브라질 용병 도도의 선제골에 이어 최성국의 쐐기골로 첫 승에 목타는 부천을 2-0으로 완파했다.

8연승 행진을 멈추고 2위로 밀려났던 울산은 이날 승리로 수원 삼성을 2-1로 제압한 성남 일화와 승점(43), 골득실(+16), 다득점(득점 35, 실점 19)에서 모두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1위로 도약했다.

지난 시즌 최종전부터 22경기 연속 무승(5무17패)의 늪에 빠진 부천은 역대 최다 연속 무승 기록(97년 대전의 22경기)과 타이를 이뤘다.

성남도 샤샤와 김도훈 콤비의 연속골로 뚜따가 분전한 수원을 2-1로 잡고 4연승을 달렸다. 5위이던 안양 LG는 이날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브라질 1부리그 출신 특급 용병 마리우(1어시스트)를 앞세워 3위 전북 현대를 2-1로 꺾고 3위로 두 계단 도약했다.

K리그는 피스컵 대회가 끝난 뒤 26일 재개된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12일 전적

성남 2-1수원

울산 2-0부천

전남 2-1대구

포항 1-0부산

안양 2-1전북

대전 1-1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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