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中 창다오지점 개점…현지 한국中企에 금융서비스

  • 입력 2003년 7월 13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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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이 한국계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현지에 사무소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지점을 개설한다.

기업은행은 김종창(金鍾昶) 행장이 칭다오(靑島) 지점 개점에 맞춰 14일부터 16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13일 밝혔다.

15일 개점하는 기업은행 칭다오 지점은 보통 한국계 은행이 사무소를 설립하고 일정 기간 영업력과 신용을 입증한 뒤 지점으로 승격받는 것과 달리 곧바로 지점으로 설립된다. 또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한국의 은행이 중국에 개설하는 첫 지점이라고 기업은행은 설명했다.김 행장은 칭다오 지점 개점식 참석과 함께 칭다오에 진출해 있는 300여개 한국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갖는다.

기업은행은 이번 칭다오 지점 개설을 계기로 인근 지역 한국계 기업에 예금 및 대출, 외환, 송금 업무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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