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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아토피 피부염…특이유전자가 알레르기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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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아토피 피부염…특이유전자가 알레르기 유발

입력 2003-07-13 17:28수정 2009-09-2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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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두 가지 연구결과가 개원가에서 나왔다.

하나는 특정한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 특정한 음식을 섭취했을 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는 점을 세계 처음으로 밝힌 것으로 연구 결과가 올 8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제3차 세계 아토피 피부염 학회에서 발표된다.

다른 하나는 태반추출물을 주사했더니 아토피 피부염의 증세 개선에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다.

▽유전자와 음식=아토피 전문의원인 서울AC의원의 노건웅 원장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 53명에게 식품 알레르기의 유무와 인터루킨-4 유전자의 551번째 코드의 변이 여부를 검사했다.

이에 따르면 환자의 50.9%에게서 알레르기 조절에 관여하는 면역물질을 만드는 인터루킨-4 유전자의 551번째 코드에 변이가 발견됐다. 또 유전자 변이가 발견된 환자의 56.3%가 달걀에 대한 알레르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자 변이가 없는 경우에는 66.7%가 대두, 57.1%가 우유에 대해 알레르기를 보이는 등 차이가 있었다.

노 원장은 “유전자 변이가 식품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으로 밝혀진 것이며 이러한 연관성을 치료에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태반추출물의 효과=태반치료 전문의원인 서울 심스 클리닉의 심청웅 원장은 1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아토피 피부암 환자 100명에게 태반 추출물로 치료한 결과 56%가 2주 만에 효과를 보았고 44%는 3주 뒤 증세를 거의 느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환자들에게는 건강한 태반을 골라 고온에서 열처리한 다음 추출한 주사 약물인 ‘프라센타 엑기스’를 주사했다.

심 원장은 “도쿄대 약리대의 연구결과 태반 안에 포함된 항염증 물질이 염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태반 안에는 각종 성장인자와 면역 조절 물질 등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피부과 전문의인 김성완 피부과 원장은 “이론상으로 일리가 있고 주위에 효과를 본 사람도 있지만 지금까지의 치료법보다 나은지, 부작용은 없는지 등에 대해서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성주기자 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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