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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인터뷰]‘사랑합니다’로 발라드계 샛별 부상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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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인터뷰]‘사랑합니다’로 발라드계 샛별 부상 '팀'

입력 2003-07-13 17:24수정 2009-10-1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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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영되고 있는 한 공익광고. 배낭을 메고 힘없이 집에 들어와 메신저에 접속하는 고등학생. 아들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컴퓨터를 배운 어머니가 채팅을 걸어오자 활짝 웃는다.

이 광고의 주인공은 최근 발라드 ‘사랑합니다’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신인가수 ‘팀’(TIM·22·본명 황영민). 축 처진 어깨로 집에 들어서는 모습이 한국에서 고3 수험 생활을 해본 것 같지만 팀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나고 자란 한국계 미국인이다. 예명 ‘팀’도 그의 미국이름 ‘티모시’(Timothy)에서 따온 것.

최근 데뷔 음반 ‘First 영민’을 낸 그는 부드럽고 깊이있는 음색으로 신승훈 조성모 성시경의 계보를 잇는 차세대 발라드 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타이틀곡 ‘사랑합니다’는 가수 겸 작곡가 윤상이 곡을 썼다. 팀은 가요계 대선배인 윤상에게 다섯 번이나 곡을 고쳐달라고 할만큼 데뷔 음반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한국 연예계의 선후배 문화를 잘 몰라 처음엔 무척 긴장하고 실수도 많이 했어요. 형(윤상)을 처음 봤을 땐 무척 차가운 인상이었는데 친해지니까 그렇지 않더라구요. ‘팀’만의 색깔을 발산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자는 내 의견을 수용해주셨죠.”

이번 음반에서 그는 ‘예스’ ‘예전처럼’을 작곡했으며 ‘헤이 걸’은 친형이 곡을 줬다. 윤상-박창학 콤비가 작곡 작사한 ‘넌 착한 사람’도 눈길을 끄는 곡.

그는 고교시절 합창단과 밴드에서 활동하며 성악과 알토 색소폰을 배웠고 모델 에이전시에서 끼를 펼치기도 했다. 현재 미국 필라델피아 템플대 1년 휴학중. 아버지 황준석씨가 목사로 보수적인 집안이지만 가족들은 그의 연예 활동을 적극 후원했다. 가요 매니저를 소개시켜준 이도 아버지였다.

“한국에서 난생 처음 고생해봤어요. 2001년 10월부터 1여년간 연습할 때 돈이 없어 초코바와 육포로만 버틴 적이 있어요. 하루는 희망으로 하루는 좌절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었죠.”

그는 지난해 12월 케이블 음악 채널 ‘MTV 코리아’가 그의 데뷔 준비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팀’스 월드’(Tim’s World)를 방영하면서 주목받았다. ‘MTV 코리아’는 1000명의 예비 가수 중에서 그를 발탁했다. 외모의 선이 고와 여려 보이는 그는 5형제 중 넷째로 자라 “살아남는 것에 강하다”며 활짝 웃었다.김수경기자 sk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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