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카이저 부차관보 방한

  • 입력 2003년 7월 13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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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카이저 미 국무부 부차관보 일행이 북한의 마약거래와 위조지폐 방지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13일 오후 방한했다.

카이저 부차관보는 2박3일 동안 외교통상부 이수혁 차관보와 위성락 북미국장, 청와대의 김희상 국방 보좌관, 반기문 외교 보좌관 등을 만나 대북정책을 집중조율할 예정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3일 "카이저 부차관보가 북한의 마약거래와 위조지폐 등 법집행 이슈에 대해 (한미간) 서로의 정보를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기존법으로 해오던 것을 이행하는 문제라 대북강경조치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카이저 부차관보는 제임스 켈리 차관보와 함께 국무부 대북정책을 조율해온 핵심인물로 한국 방문후 일본을 비롯한 주변 국가들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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