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륙 8개팀 참가 피스컵 15일 개막

  • 입력 2003년 7월 13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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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피스컵코리아 국제축구대회가 15일 개막한다.

5개 대륙에서 8개 클럽이 출전하는 피스컵은 한일월드컵이후 1년 만에 열리는 국제축구대회. 참가팀은 개최국인 한국의 성남 일화를 비롯, 베시크타슈(터키) 카이저 치프스(남아공)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이상 예선A조)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 LA 갤럭시(미국) 나시오날(우루과이) 1860 뮌헨(독일·이상 예선B조) 등 8개 팀이다.

한편 지난해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인 히딩크 감독과 이영표 박지성(이상 아인트호벤) 홍명보(LA 갤럭시)도 소속팀의 명예를 걸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참가팀은

성남과 아인트호벤, 올림피크 리옹, LA 갤럭시, 나시오날 , 베시크타슈 등 6개 팀은 자국 리그 챔피언팀. '한국의 레알 마드리드' 성남은 정규리그를 5차례나 제패한 한국 최고 클럽팀. 또 '아트사커'를 대표하는 올림피크 리옹은 올 시즌까지 프랑스 1부 리그를 2연패했다.

카이저 치프스는 국내리그를 9차례나 제패한 아프리카의 축구 명가고 올해로 창단 100주년을 맞는 베시크타슈는 올 시즌 단 1패만을 기록하며 통산 10번째 국내리그 우승컵을 차지한 강팀.

국내리그 17회, 슈퍼컵 6회 우승에 빛나는 아인트호벤은 88년에는 자국 리그와 네덜란드컵(FA컵), 유럽챔피언스컵까지 3개 대회 정상에 올랐다.

94년 창단한 LA 갤럭시는 지난해 리그 우승으로 미국프로축구(MLS) 최강자로 등극했고 국내 리그 29회 우승의 나시오날은 도요타컵 2회 우승, 남미클럽대항전인 코파리베르타도레스컵 3회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1860 뮌헨은 독일컵에서 2차례 정상에 올랐다.

▽상금규모는

총상금 1000만 달러에(한화 약 120억원)에 우승상금만 200만 달러. 남미와 유럽의 클럽챔피언이 대결하는 일본 도요타컵(우승상금 100만 달러)의 두 배다.

대회조직위는 2년마다 대회를 개최, 지구촌 최대 클럽대항전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박규남 조직위 사무총장(성남 단장)은 "월드컵에 버금가는 규모와 권위를 인정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회 일정은

8개 팀이 2개조로 나뉘어 20일까지 전국 6개 월드컵경기장에서 조별 예선을 치른다. 이어 준결승전 없이 조별 1위끼리 22일 오후 7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편 입장권은 인터넷(www.wpkc.com, www.ticketpark.com)이나 전화(1544-1599)를 통해 예매할 수 있고 가격은 1,2등급 좌석에 따라 각각 3만원,2만원(결승전은 4만원,3만원)이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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