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여성담당 정무부지사 등 경기도 여성채용확대 검토

  • 입력 2003년 7월 11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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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여성 담당 정무부지사’ 임명을 포함해 여성 채용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는 최근 전문 연구기관에 의뢰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기도 여성발전 5개년(2004∼2008년) 시행 계획안’을 만들었다고 11일 밝혔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여성정책이 특수 분야가 아닌 남녀평등 차원에서 다뤄지도록 하고 여성의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2004년에 여성 담당 정무부지사를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여성정책국 등 여성 관련 부서를 확대 개편하고 경기개발연구원, 경기지방공사 등 출연기관 직원을 신규 임용할 때50%를 여성에 할당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매매 및 성폭력 피해자에게 체계적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지사 직속으로 ‘성매매 방지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를 위해 2008년까지 매년 직장보육시설 2곳, 가정보육시설 100곳, 농어촌지역 보육시설 2곳, 재정지원 특수보육시설 6곳을 확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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