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참게는 예년의 경우 7월 중하순경 처음 모습을 보이다가 추석 전후에 절정을 이룬 뒤 10월경까지 잡힌다.
파주시와 어촌계는 97년부터 봄철마다 치어 수십만 마리를 방류해 어족 보호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몇 해 동안 심한 봄 가뭄 영향으로 치어들이 폐사하는 바람에 본격적인 어획시즌에는 어획량이 크게 줄어 어민들이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봄 가뭄이 심하지 않아 본격 어획 시즌에는 어민 100여명이 하루 100kg의 어획량을 올렸다.
올해 참게가 예년보다 빨리 잡히는 것은 별다른 기상 이변이 없어 참게들이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더 많은 참게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주 어촌계 장석진 계장은 “서식 여건도 좋고 수년간 어족보호운동을 벌여 올해는 참게 대풍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정부=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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